지난 2월 2주 동안 삼성 SDS 알고리즘 특강을 듣게 되었다.
2주간 강의를 듣고 그 후 시험을 보면 수료증이 나온다. 시험은 합격하지 않아도 된다.
신청할 때 시험을 보는데 인터넷 검색도 가능했다! 1문제만 맞춰도 통과가 되는 것 같다!
2주 동안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특강을 듣게 된다. 각 주차마다 다른 강사님이 오셔서 수업해 주신다.
개념 설명과 더불어 골드 상위~플레 하위 정도의 문제를 하루에 많게는 8문제 적게는 5문제씩 풀었다.
사실 코딩테스트 준비를 2022년 10월부터 띄엄띄엄 준비했기 때문에 못 따라가지 않을까 걱정이 많이 되었다.
그래도 막상 해보니 다른 분들도 나처럼 어렵게 느껴진다는 것에 위안이 되었다. 물론, 잘하시는 분들도 있었다.
2주 동안의 강의를 들은 후 테스트를 봐야 된다.
테스트 기회는 총 3회 주어지고 난 그중 2번 신청했다.
시험은 SDS 임직원들이 보는 SW Professional 검정시험이다. SWEA 사이트에서 신청하는 시험과는 전혀 다른 시험이다.
4시간 동안 한 문제를 풀면 되고 평균적으로 플래 난이도가 나오는 듯하다.
후기
우리 학교는 졸업작품을 방학 때 만들어야 되어서(왜 그런지 모르겠다. 거의 대다수의 학교가 학기 중에 만드는 거 같은데 우리 과는 방학 때 만들어야 한다) 특강과 졸업작품 개발 일정이 겹친 게 매우 아쉬웠다.
특강이 끝나자마자 바로 개발에 온시간을 쏟아부었고 그래서 테스트를 보기 전에 기존에 배웠던 것을 다시 보거나 문제를 다시 못 풀어본 것이 아쉬웠다.
테스트 기회는 총 3번 주어지고 그중에서 2번 신청하였다.
테스트 통과를 하지 않아도 수료되지만 그래도 통과하면 채용과정에서 임원면접만 보면 된다는 매우 좋은 혜택이 있었기 때문에 통과하고 싶었지만 통과하지 못했다.(...^^)
알고리즘 특강의 좋았던 점은 전반적인 알고리즘 지식을 얻게 되었다는 것이다.
알고리즘 특강을 듣기 전의 나와 비교하면 진짜 차원이 다르게 달라졌다.
기존의 나는 DFS, BFS만 열심히 풀 줄 아는 LV1 짜리 학생이었다. 심지어 다익스트라 알고리즘도 모르는 생초짜 중 생초짜였다.
하지만 2주간 다익스트라 알고리즘부터 세그먼트 트리까지 중요한 지식들을 배우게 되면서 문제 풀이가 더 용이해졌다.
또한, 알고리즘 지식이 쌓인 것뿐만 아니라 코드 구현력이 올라간 것을 느낄 수 있었다. 2주 동안 하루에 5문제는 기본으로 풀다 보니 구현력이 자동으로 늘어난 것 같다.
아쉬웠던 점은 온라인 수강이었다는 것? 오프라인 수강에도 체크했는데 온라인 수강으로 배정된 것을 보면 거리에서 밀려난 것 같다.(이건 내 뇌피셜)
하지만, 일산에서 잠실까지 왕복 4시간을 간다고 생각하니 눈앞이 컴컴해져서 나에게는 온라인 수강이 더 나았던 것 같다.(일산에 거주하는 직장인 분들 파이팅)
만약 SDS에 취업하고 싶은데 백준 골드, 플래는 거뜬하게 풀 수 있다 하시는 분들은 진짜 꼭 추천한다. 아마 그분들은 테스트에 바로 합격하지 않을까 싶다.
나처럼 생초짜지만 열심히 해보고 싶은 분들에게도 추천한다.
다만, BFS와 DFS, 백트레킹 정도는 기본으로 해야지 수업 들을 때 잘 따라갈 수 있을 것 같다.
코테는 아무것도 모르는 나도 BFS와 DFS, 백트레킹은 이전에도 꾸준히(?) 풀었기 때문에 따라갈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. 실제로 첫날 강사님이 하시는 말씀이 BFS와 DFS, 백트레킹은 안다고 생각하고 강의를 만들었다고 하셨기 때문에 이 정도는 할 수 있어야 될 것 같다.